▲ (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 한산하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다시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8명 늘어 누적 9만2천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8명)보다 20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4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6명, 경기 172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1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8.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북 22명, 경북 13명, 부산 12명, 강원·충남 각 7명, 경남·제주 각 5명, 울산·전북 각 4명, 대구·전남 각 3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8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동두천에서는 지역내 외국인 대상 한 선제검사에서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음성에서도 유리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을 중심으로 10여 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노원구 음식점, 고양시 의류수출업체, 포천시 섬유제조업체, 경기 안양시청 직원, 청주시 식품회사, 부산 서구 항운노조 등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도 새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7명)보다 3명 줄어든 14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서울·광주(각 2명), 대구·인천·세종·경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0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7명씩이다.

나라별로는 아랍에미리트 3명, 미국·파키스탄 각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바레인·브라질·과테말라·세네갈·나이지리아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8명, 경기 173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63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6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53명 늘어 누적 8만2천91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0명 늘어 총 7천51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82만1천943건으로, 이 가운데 666만4천71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만5천17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9만1천63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확진자 가운데 검사 과정의 오류가 확인된 1명을 제외한 9만1천637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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