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8명 늘어 누적 9만1천6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24명)보다 26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유행은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1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6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0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1.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20명, 충북 19명, 충남 8명, 광주 5명, 강원·경북 각 4명, 대구·경남·전북 각 3명, 제주 2명, 세종 1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은평구 사우나와 관련해 총 12명, 동대문구 병원 3번 사례에서 10명, 경기 이천시 스티로폼공장과 관련해서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강원 원주시의 헬스장 사례에서도 이용자와 가족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3명)보다 6명 줄어든 17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5명), 울산(3명), 경북(2명), 인천·광주·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6명, 필리핀 4명, 카자흐스탄·나이지리아 각 2명, 인도네시아·브라질·우간다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9명, 경기 17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31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천6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98명 늘어 누적 8만2천560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명 줄어 총 7천45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78만9천11건으로, 이 가운데 663만3천66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만3천70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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