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일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소지형 기자] 수도권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3일 100여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등) 지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된 총 3만422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3명이다.

신규 확진자 113명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426명)의 26.5%에 해당한다.

또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353명 중에서는 32%를 차지한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가 104명, 서울이 7명, 인천이 2명이다. 전날 경기 동두천시에서 외국인 노동자 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수도권 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문을 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6천152명이 됐다.

현재 수도권에는 경기 65곳, 서울 26곳, 인천 6곳 등 임시 선별검사소 총 97곳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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