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해외입국자들이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지난달 25일 이후 국내 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 사례 181건을 분석한 결과, 14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변이 감염자 14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1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감염자가 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 14명 가운데 2명은 공항, 항만 등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2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변이 감염자와 자가격리 과정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동거 가족 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명은 양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에 14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총 133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는 17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는 6명 등 총 156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날까지 국내 지역발생 2천451명, 해외유입 964명 등 총 3천415명에 대해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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