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인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셋째 날인 28일 하루 동안 40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추가 접수됐지만,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40명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

이로써 26일 접종 개시 후 누적 이상반응은 152건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아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51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38도 이상의 발열(7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의 순이었다. 

방대본은 모두 경증 사례로, 현재까지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질병청은 새로운 백신의 도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 다양한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진료한 의사는 법률에 따라 신고해야 하며, 접종자 중 문자 수신 동의자에 한해 문자발송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방대본은 또한 코로나19 백신별로 백신과 관련된 잠재적인 안전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접종자 일부를 대상으로 문자발송을 통해 접종 당일부터 6주까지(2차접종 포함)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하루 백신을 맞은 사람은 765명이며, 사흘간 누적 접종자는 2만1천177명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만61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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