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제공]

[오인광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월 신학기 개학을 일주일가량 앞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학생들은 매일 등교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학기 등교 확대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학기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해 이날 광주 일동초등학교를 방문한 유 부총리는 "각종 국제 연구, 방역 전문가들의 분석처럼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성인들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감염률이나 증상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생은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수학교(급)도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 자율적으로 밀집도 적용 여부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유 부총리는 "대면 수업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등교 수업을 확대하고 다른 학년 학생에게도 점차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등교 확대를 위해서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부는 신학기 대비를 위해 방역 지원뿐만 아니라 탄력적인 학사 운영 등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치료제나 백신 접종을 빨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지니고 있는 만큼 신학기에는 학습격차, 정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지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