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된 어선서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구조대[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이강욱 기자]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 선원으로 추정으로 되는 2명이 발견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2명을 발견해 헬기로 긴급 이송 중이다.

해경은 오전 9시 20분께 사고 선박 인근 바다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다. 이 사람은 현재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이후 오전 10시 23분께 어선 안에서 잠수사를 동원해 수색하던 중 선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 이 선원은 의식이 있지만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께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거룡호 침수 신고가 들어오자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야간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다.

전복 어선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어선 주변을 수색해왔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