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전 후보자의 낙마로 감사원장 공백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청와대 인사가 후속인사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4일 “현재 공석인 감사원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인사를 위해 적합한 인물을 물색, 검증하는데 아직 좀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사원장 등 인사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인 오는 25일 이전이 될지 이후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으며, 인사는 수시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일부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대해선 1-2명이상 규모가 될 수 있다면서 이달말쯤 돼야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감사원장 인사가 빨라질 가능성 역시 내비쳤다.

특히 그는 과기위원장 인사의 경우에도 검증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언론에 밝힐 정도로 압축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몇 가지 눈여겨 보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키도 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최근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이 이 대통령으로부터 연임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는 일부 보도는 여권에서 느끼는 분위기와는 좀 다르다고 언급해 귀추가 주목된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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