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거리에서 시민과 외국인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다.

[오인광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 5천여 건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기간에만 5천여 건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이달 1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닷새간 행정안전부에는 총 5천615건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수칙 위반 신고 가운데 집합금지 위반이 3천462건(61.7%), 출입자 관리 위반이 1천730건(30.8%), 밀집·밀접·밀폐 위반이 414건(7.4%)이 접수됐다. 이외 자가격리 무단이탈도 9건 들어왔다. 

구체적인 위반 행위는 '마스크 미착용'이 1천466건, '가족·친지 모임' 1천25건, '5인 이상 사적 모임' 841건, '거리두기 미흡' 414건, '출입명부 미작성' 117건, '발열체크 미흡' 98건 등으로 확인됐다.

신고 시설로는 식당(421건), 주거시설(308건), 실내체육시설(254건), 카페(225건) 등이 있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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