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행렬[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다소 늘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 중반을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3천8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26명)보다 18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한때 1천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300명대까지 감소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완전한 진정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3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총 25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명,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 각 4명, 광주·울산·경남 각 3명, 강원 1명 등 총 68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과 관련해 총 16명이 감염됐고, 성남시 저축은행 사례에선 10명이 확진됐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에서는 56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11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2명)보다 1명 줄어든 21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4명), 인천·경기(각 3명), 대전(2명), 대구·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5명, 러시아·인도네시아·프랑스·터키·세르비아·나이지리아 각 2명, 인도·아랍에미리트·싱가포르·마다가스카르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9명이고,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1명, 경기 102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충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527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6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35명 늘어 누적 7만3천79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4명 늘어 총 8천54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16만2천860건으로, 이 가운데 599만8천84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만14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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