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신갈분기점 부근에 차들이 몰리고 있다.

[소지형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 분기점∼옥산, 목천 부근∼천안 분기점, 양재 부근∼반포 등 총 30㎞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신길 분기점∼수원 등 총 13㎞ 구간이 정체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서해대교 부근 등 총 21㎞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목포 방향은 차량 소통이 원활하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옛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장수∼송내 등 8㎞ 구간에서, 구리 방향은 계양∼송내 등 7㎞ 구간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호법분기점 부근 등 총 14㎞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 14일 오후 5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캡처]

오후 5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을 349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3∼4시께 절정에 달하고, 오후 9∼10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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