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 선별검사소[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지형 기자] 수도권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경기, 인천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총 2만6천143건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전날 하루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직전일(1만4천695건)보다 1만1천448건 많다.

신규 확진자 30명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304명의 약 9.9%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243명과 비교하면 12.3%에 달하는 수치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9명, 경기 11명이다. 인천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확진자 현황[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이로써 수도권 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문을 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5천53명이 됐다.

현재 수도권 임시 검사소는 서울 46곳, 경기 70곳, 인천 8곳 등 총 124곳이 운영 중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그동안 증상이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실명 검사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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