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해외입국자들이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국내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8명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국내발생 사례 91건과 해외유입 사례 10건 등 총 101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8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8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는 5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명이다.

방대본은 이들이 출발한 국가를 보면 헝가리 3명, 아랍에미리트(UAE) 3명, 가나 1명, 잠비아 1명으로,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가족과 지인 등 4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8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69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6명으로 총 8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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