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박남오 기자] 설날인 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어 누적 8만2천8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4명)보다 101명 적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전날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날은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7.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명,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강원·충북 각 6명, 전남·경북·경남·제주 각 4명, 세종·전북 2명, 대전 1명 등 총 8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해 전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감염자는 105명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7명)보다 18명 줄어든 19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충남(각 3명), 부산·인천·경기(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7명, 요르단·파키스탄 각 2명,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폴란드·튀니지·시에라리온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8명, 경기 105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이 3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50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16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8명 늘어 누적 7만2천936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4명 늘어 총 8천39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9만3천369건으로, 이 가운데 592만9천67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만86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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