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월의 첫 휴일인 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소지형 기자] 수도권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총 3만3천733건의 익명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직전일(1만3천742건)보다 1만9천991건 많다.

신규 확진자 31명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273명의 11.4%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217명과 비교하면 14.3%에 달하는 수치다.

신규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2명, 경기 19명이다.

이로써 수도권 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문을 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4천699명이 됐다.

현재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 53곳, 경기 70곳, 인천 8곳 등 총 131곳이 운영 중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이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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