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해외출국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명 늘어 누적 8만1천4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89명)보다 14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3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86명, 경기 11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1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대구 각 9명, 광주 8명, 충남·경남 각 5명, 경북 4명, 울산·강원·전북 각 3명, 대전·충북·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으로 총 56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소재의 태평양무도장·동경식당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대구 북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 총 10명, 달서구의 또다른 음식점에선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기장군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서울 중구 복지시설(누적 92명), 성동구 한양대병원(83명), 광주 서구 교회(135명), IM선교회 운영 미인가 교육시설(403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5명)보다 5명 늘어난 30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9명), 서울(4명), 인천·경남(각 2명), 경북·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0명, 러시아 3명, 필리핀·인도네시아·루마니아·터키 각 2명, 일본·영국·폴란드·스웨덴·독일·이탈리아·멕시코·이집트·리비아 각 1명 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12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3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천48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8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58명 늘어 누적 7만1천676명이 됐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3명 줄어 총 8천32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98만7천406건으로, 이 가운데 582만3천28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만2천63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8만1천185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 7일 지자체 오신고 1명을 제외해 8만1천184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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