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북 구미 AGC화인테크노코리아(아사히초자)에서 폭발사고가 나 공장 내 집기가 심하게 부서져 있다.[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이강욱 기자] 29일 오후 4시 33분께 경북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LCD용 유리를 제조하는 AGC화인테크노코리아(아사히초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이 다쳐 구미순천향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용광로와 연결되는 노후 배관 등을 교체하던 중이었고, 수소와 질소 등 두 종류 배관 중 한쪽에서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GC화인테크노코리아는 용광로에서 하루 65t의 유리를 녹여 LCD용 기판을 생산해왔다.

▲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북 구미 AGC화인테크노코리아(아사히초자)에서 폭발사고가 나 공장 내 집기가 심하게 부서져 있다.[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구미소방서는 소방차 15대를 동원해 사고 발생 50여 분만에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경찰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연쇄 폭발은 아니고 한 차례 폭발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용광로에 연결되는 배관들이 부서져 내려 사고 이전의 크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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