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지형 기자] 올해 서울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하려면 전통시장 기준으로 21만1천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전통시장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5만 원가량 저렴할 것이라고 26일 예상했다.

공사는 지난 18∼19일 시내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에서 6∼7인 가족 기준 주요 3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의 경우 26만1천821원으로 작년 대비 19% 상승했고 전통시장은 21만1천245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정부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설날까지 유지하는 상황을 가정해 3∼4인 가족 기준으로 차례상을 차릴 경우에는 전통시장 12만 원, 대형마트 15만 원 정도의 비용이 예상됐다.

전반적으로 과일류는 지난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편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홈페이지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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