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서울 하늘[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민정 기자]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21일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 전라 서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20일 밝혔다.

비는 22일 새벽 중부지방부터 차차 그쳐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갤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 5∼2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권 내륙, 서해5도 5㎜ 내외,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 내외다.

20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충청권 내륙과 전라권 내륙, 경상권 내륙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특히 경상권 내륙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와 짙은 안개가 예상되는 경북권 내륙은 물이 도로 표면에서 급속히 얼면서 교량과 터널 출입구 등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운전할 때는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4∼7도 오를 예정이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상의 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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