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경제동향 및 리스크 점검을 하고 있다.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중앙 63%, 지방 60%, 지방교육 64%)으로 설정하고 1월부터 특별·집중 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해 97.8%에 이르는 사상 최고 수준 재정집행률이 경기의 버팀목 역할에 기여했고 올해도 이런 역할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공공·민자·기업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가 103조7천억원으로 초과 달성한 것도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면서 올해는 11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공공·민자·민간의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는 주거안정, 한국판 뉴딜, 신산업 육성 등 핵심분야에 중점 투자하여 내수 보강과 미래 대비를 적극 뒷받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65조원의 투자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인천과 하남 등 3기 신도시 건설 등 주거 안정에 26조4천억원, 신재생에너지 건설 등 한국판 뉴딜 투자 3조4천억원을 포함하여 상반기 약 34조원 이상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총 17조3천억원의 민자사업의 경우 그린스마트스쿨 등 새로운 유형의 민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28조원 기업투자는 약 10조원 규모의 이미 발굴한 투자 프로젝트 연내 착공 지원과 함께 18조원 수준의 신규 프로젝트 발굴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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