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7일 경북 경주시 천북면 하천 주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천북면에서는 최근 야생 조류에 이어 산란계 농장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경주시는 29일까지 이 농원과 반경 3㎞ 이내 농장에서 키우는 닭 20만 8천여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할 계획이다.

[소지형 기자]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농장은 지난 24일 방역기관의 정기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으며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일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발생지역인 구례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는 인근 하천·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엄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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