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하는 대대적인 영업제한 조치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한 점포 앞에 쇼핑객들이 줄지어 있다.

[윤호 기자] 독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보건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여성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고 밝혔다.

런던발 항공편으로 지난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이 여성은 공항 도착과 함께 진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자택에 격리됐다. 이튿날 경미한 증상이 나타났고 두 번째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분석한 결과, 영국에서 현재 확산 중인 변종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변종이 확인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