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레 본회의까지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경찰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반드시 처리해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국가정보원법, 경찰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모레 본회의까지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어떤 집요한 저항에도, 불의한 시도에도 굽히지 않겠다. 제가 책임을 지고 권력기관 개혁을 입법화하겠다"며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반드시 처리해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입법 과제도 최대한 매듭 짓겠다. 민생경제 회복, 노동자의 생명·안전 보호,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과거 치유와 미래로의 출발에 꼭 필요한 것들"이라면서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정책위 의장 협의가 이뤄지고 좋은 합의가 나오길 바란다. 만약 협의가 안 되거나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그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역없는 진상 조사 이행을 위해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개정안도 처리하겠다"며 "우리 당 의원들은 시대적 소명 완수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로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하겠다"며 "야당은 상임위 심사도 하지 않고 협의를 거부한다. 마냥 기다리지 않겠다. 입법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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