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랑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2일 학교 내 체육관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오인광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3일  전국 12개 시·도 203개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181곳)보다 22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충북 65곳, 서울 51곳, 전남 37곳, 경기 16곳, 강원 11곳, 울산 8곳, 전북 6곳, 세종 3곳, 대전·충남 각 2곳, 경북·경남 각 1곳이다.

이 통계에는 수능 대비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전국의 고등학교, 시험장 학교는 제외됐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1천430명으로 전날 하루에만 43명 늘었다.

그러나 지난 1일 확진 학생 6명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누적 통계치는 전날 발표 때보다 49명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273명으로 10명 늘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주간 대학생 확진자는 143명 발생했다. 1주 전(137명)보다 6명 늘었다.

또 이 기간 대학 교직원 20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52곳으로 전체 대학·전문대학의 15.7%를 차지했다.

전면 비대면 수업 운영 대학은 지난주 조사보다 22곳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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