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가운데 본인 동의 없이 보호의무자나 시·군·구청장에 의해 '비자의 입원'을 한 비율은 32.1%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가 발표한 '국가정신건강현황 2019'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중 본인이 직접 입원 의사를 밝힌 '자의 입원환자'는 4만3천66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보호자나 시·군·구청장에 의해 입원한 '비자의 입원환자'는 2만616명으로, 비자의 입원환자는 전년보다 5.4% 줄었다. 

비자의 입원율 역시 32.1%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중증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개월 내 외래진료 방문율은 65.7%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 [보건복지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와 같은 지역사회 재활기관에 종사하는 사례관리자 1인이 담당하는 정신질환자는 34.2명으로, 전년보다 6.6명 감소했다. 

인구 10만 명당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포함한 전문인력 수는 전년보다 1.2명 늘어난 17.6명 수준이었다. 

국가정신건강현황은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과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www.ncmh.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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