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제선 설치된 새마을금고 (연합뉴스)

[이강욱 기자] 대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직 임원이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을 저지른 전 임원은 현장에서 음독을 해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20분께 대구 동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60대 남성 A씨가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40대 남자 직원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이어 30대 여자 직원도 이송한 지 3시간여 만에 숨졌다.

현장에 있던 A씨는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농약을 마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새마을금고 내부에는 직원 4명만 있고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직 임원인 A씨가 재직 당시 직원들과 송사가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