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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 늘면서 1∼3분기 순익 사상 최대연체율 소폭 올랐지만 대체로 양호
윤수지 기자  |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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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9  15: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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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지 기자] 국내 저축은행들이 대출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 등으로 올해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지난 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1∼9월 1조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직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동기 9천357억원보다 9.0% 증가한 수치다.

충당금 적립률 상향조정 등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천257억원 늘었지만, 이자수익(3천934억원)이 더 크게 늘면서 순이익 확대됐다.

이자수익 확대는 자산이 증가하면서 대출을 늘린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85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10.6% 늘었다.

총대출은 73조2천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10.4%,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위주로 13.5% 늘었다.

순이익 실현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늘어나면서 자기자본도 작년 말 대비 10.2% 증가한 10조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3.8%로 작년 말보다 0.1%포인트 올랐다. 1년 전에 비해선 0.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1%로, 작년 말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법인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상승 폭은 모두 0.2%포인트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5%로, 작년말 대비 0.1%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포인트, 가계신용대출은 0.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 저축은행 손익 현황 (단위: 억원, %)[금융감독원 제공]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4.6%로, 작년말보다 0.1%포인트 내렸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4%로, 작년말보다 2.6%포인트 내렸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대비 100% 이상 적립한 상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61%로, 작년 말보다 0.22%포인트 하락했지만 규제 비율인 7∼8%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로서는 건전성 지표가 대체로 양호하지만, 잠재부실이 현실화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건전성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경기 부진 장기화에 대비해 충당금 추가 적립기준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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