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휘발유 가격 안정세 지속[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18.3원으로 지난주보다 4.0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7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12주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00원대를 여전히 유지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5원 하락한 ℓ당 1천407.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9.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2.3원 내린 ℓ당 1천284.0원이었다.

상표별로 가장 비싼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천327.4원이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28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천118.3원으로 전주보다 4.2원 하락했다.

10월과 지난주까지 보합세였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42.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부터 지난주까지 38∼39달러 선이었다가 이번 주 4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6달러 오른 배럴당 45.5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통화 완화 정책 확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규모 확대 가능성 등에 따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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