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성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룰과 관련해 국민 참여 비율을 80~90%로 예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당 경선준비위가 논의 중인 경선룰을 '10(당원 참여) 대 90(국민 참여)'이나 '20 대 80'으로 국민 참여 비율을 늘려도 아예 책임당원을 배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에 일반 여론조사 50%를 더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주 원내대표는 "11월 20일 정도에 경선룰 최종안이 나올 것 같다"면서 "여성 가산점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참여형 경선인 이른바 '미스터트롯'에 대해서는 "선거 흥행에 좋을 것"이라면서도 "경선기간 등 후보 결정을 언제 할지는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심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선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비해 부산시장 선거를 가볍게 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볍게 안 본다. 쉽게 생각하는 선거는 못 이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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