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막바지에 접어든 21대 국정감사에 대해 "(국정감사가) 여전히 정치공세의 장이 된 점은 매우 아쉽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국감에서 제기된 합리적 지적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고하고 반영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감에서 택배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할 필요성에 공감대가 마련된 것은 무엇보다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고가 급증한 전동 킥보드 관련 규범 마련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확대, 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 등 생활 안전 분야에서의 섬세한 지적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또한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에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잘 참고하겠다"며 "부동산 실거래 현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실거래가 통계로 부동산 정책의 토대가 되는 공공통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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