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안전검사 불합격 등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승강기 3천500여대가 불법 운행되다 적발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승강기 3천551대가 안전검사 미신청·불합격 등에도 불구하고 운행되다 적발됐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6년 715대(전체 운행정지 승강기 가운데 4.57% 규모), 2017년 91대(0.57%)였다가 2018년 440대(2.45%), 2019년 1천739대(8.35%)로 급증했다. 올해 9월까지는 566대(2.65%)가 불법 운행을 했다.

김 의원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승강기는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다"며 "승강기의 안전 검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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