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입적한 지관스님과 관련, "대종사께서는 종교간 화합에 힘쓰셨고 종교가 다른 저와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거행된 대한불교 조계종 지관 대종사 영결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추도 메시지를 통해 "대한불교 조계종 가산(伽山) 지관(智冠) 대종사의 입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관 스님은) 늘 만날 때 마다 '건강해야한다'고 염려해 주셨고, 대통령이 당선 되었을 때는 '마음을 비우고 참으면서 오직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제 대종사는 입적하셨지만 그분이 남긴 발자취는 우리 곁에 영원이 남아 있을 것이다"고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관 대종사께서는 한국 불교의 유구한 법맥을 이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 학승(學僧)이자 율사(律師)"라면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으로서 종단 화합과 발전을 이끄셨고, 불교계 최초의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 동행'의 설립을 주도해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 최대의 불교 사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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