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감소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안심할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1일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진자 수를 줄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38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확진자 중 26%는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산발적 집단감염도 여러 시도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이 8월 중순 이후에만 10건이 발생하는 등 방문판매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어르신들께서는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추석 특별방역'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에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을 동원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 예약이 많다고 하는데, 코로나19가 추석을 통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향에는 마음만 보내주시고, 여행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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