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택 화재 현장[은평소방서 제공]

[정우현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18일 서울 은평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23분께 불광동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불은 26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재 발생 주택 주방에서는 남성 A(60)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주방 일부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태워 2천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 관계자는 "A씨와 동거하던 여성이 서로 다퉜고, 여성이 잠깐 집을 비운 사이 A씨가 가연성 액체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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