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10채 중 6채는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 주택은 2018년보다 49만호(2.8%) 증가한 1천813만호로, 이 중 아파트가 1천129만호로 전체 주택의 62.3%를 차지했다. 

아파트는 2018년 1천83만호보다 46만호(4.3%) 늘었다.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960년 주택총조사 집계 이래 가장 컸다.

2000년 전체 주택 중 47.8%였던 아파트 비중은 2005년 52.7%로 절반을 넘어간 뒤 2016년 60.1%로 60%대를 돌파한 뒤 계속 상승세다.

아파트 1천129만호 가운데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461만호로 40.9%였고, 30년 이상 된 아파트는 93만호로 8.2%였다.

아파트의 주거용 평균 연면적은 74.8㎡였다.

우리나라 전체 2천89만1천가구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가 전체의 51.1%인 1천40만5천가구였다.

연립주택은 51만4천호(2.8%), 다세대주택은 219만5천호(12.1%)였으며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은 모두 1천399만6천호(77.2%)였다.

전체 주택의 21.6%인 단독주택은 392만호로 1년 전보다 3만1천호(0.8%) 감소했다.

이 중 일반단독이 265만2천호(14.6%), 다가구단독이 82만호(4.5%), 영업 겸용 단독이 44만6천호(2.5%)였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 비중은 2000년 37.2%, 2010년 27.9%, 2015년 24.3% 등 꾸준히 하락세를 보인다.

단독주택 중 73.3%은 287만호가 20년 이상 된 주택이었고, 30년 이상 된 주택도 50.1%(196만2천호)에 달했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의 31.0%인 631만2천가구였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전체 주택의 45.9%인 832만8천호, 경기가 435만5천호, 서울이 295만4천호, 인천이 101만9천호다.

1년 전 대비 주택 증가율은 세종이 11.2%로 가장 높고 대구가 0.9%로 가장 낮았다.

빈집은 151만8천호로 1년 전 142만호보다 9만8천호 늘었다.

아파트 빈집이 83만5천호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 빈집은 33만4천호였다.

지역별로 빈집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가 27만9천호(18.4%)였고, 이어 경남 14만7천호(9.7%), 경북 14만4천호(9.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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