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특보 발효 현황[기상청 제공]

[박민정 기자] 18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이 최고 38도에 이르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내외로 더 높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이외에도 전국에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한다. 

18∼19일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중심권에 들며 18∼19일은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되겠다"며 "특히 경북 경산은 19일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조심하고, 농·축산업 등에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제7호 태풍 '히고스'가 중국 잔장 동쪽 7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히고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무화과라는 뜻이다.

히고스는 홍콩이나 마카오 부근으로 서진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 제7호 태풍 '히고스' 이동경로[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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