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특보(10일 오전 5시10분 기준)[기상청 제공]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10일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충청에 50∼150㎜, 서울·경기와 강원, 울릉도·독도는 30∼80㎜(강원 남부는 120㎜ 이상)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도, 지리산 인근은 2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남부지방, 강원 남부와 충청 내륙, 제주도를 중심으로 초속 10∼16m(순간풍속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경남 해안은 초속 14∼20m의 강풍이 예상되니 입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 제5호 태풍 '장미' 이동 경로(10일 오전 4시 기준 예상)[기상청 제공]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경북 남부 내륙 일부와 제주도는 낮 기온이 31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항공기 운항 차질 가능성이 있으니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각각 0.5∼2.5m, 1∼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는 각각 1.5∼4m와 2∼5m로 일겠다.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1∼4m와 1∼5m로 예상된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에 발효된 태풍특보는 이날 남해상과 동해상으로 차차 확대되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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