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의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실시된다고 6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장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하고 있다.

이 조사는 각 지자체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조사대상자와 일대일로 면접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25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평균 900명씩 조사에 참여한다.

올해 조사에서는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행태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 또는 입원 경험, 유증상 경험, 방역수칙·손 씻기 실천 여부, 심리적 영향 등 코로나19 관련 설문문항도 추가된다.

조사에서 나온 지역사회 건강통계는 각 지역에 필요한 건강정책 수립과 맞춤형 보건사업 추진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는 내년 3월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255개 보건소에서 공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확인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사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으니 지역주민들께서는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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