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4일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인광 기자]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 72명이 31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추가 귀국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건설 근로자를 태우고 출발한 카타르항공 QR7487편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 근로자들은 탑승 과정 및 기내에서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탑승 전 검사를 거쳐 유·무증상자로 나뉘어 탑승했다.

이들은 입국 후에는 공항 내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는다.

검역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즉시 인천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 뒤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며, 음성으로 판정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24일 군용기로 이라크 근로자 293명을 데려왔으며, 이들 가운데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등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의 이번 군용기·전세기 투입에 앞서 건설 근로자 105명이 업계가 마련한 전세기편으로 1차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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