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통일신라 말기 경주 출신 혜철국사가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전남 곡성 압록에 자리한 동리산에 주장자를 세우고 삼한 통합사상을 세워 제자인 도선국사로 하여금 왕건을 도와 고려를 창업하여 전란 빠진 삼한의 백성을 구한 역사, 섬진강 통합사상을 연구하는 촌부다.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섬진강이 남에서 북으로 흘러온 보성강과 합류하여 삼태극(三太極)을 이루는 압록 동리산에 주장자를 세운 혜철국사가 셋을 모아 하나로 돌아가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의 한 송이 연꽃을 들어 전한 삼한통합사상의 도참을 연구하다 보니, 이른바 도선국사의 풍수와 비결을 알게 되었고, 그 결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반도에 대변혁이 있을 것을 알았고,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오는 격변을 불행한 전란이 아닌,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한 평화의 에너지로 전환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여왕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그럼 그 여왕 즉, 여성대통령으로 누가 적임자일까를 생각하다가, 지난 60~70년대 섬진강 유역의 식자들을 중심으로 한 호남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국가와 민족을 중흥시킨 박정희 대통령의 영애(令愛)이며, 임진생인 박근혜를 보았고, 이것이 내가 박근혜를 지지하는 글을 쓰는 논객이 된 첫 번째의 이유였다.(지난 노무현 정권 당시부터 이러한 사실들은 꾸준히 알려 왔었다.)

마침내 2011년은 시작되었고 운명을 가를 2012년이 열렸다.

하여 나라 안팎으로 대망들이 용트림을 하면서, 격변이 예고되어 있는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1952년 임진생(壬辰生)인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운세로 보면, 단연 용이 승천하고 봉황이 춤을 추는 용비봉무(龍飛鳳舞)의 운세다.

때가 이르러 깊은 천길 물속 동굴에서 숨을 죽이며 인내하던 용(龍)이 승천을 위하여 눈을 뜨고 용트림을 하면, 기거하던 동굴이 무너지고, 물밑 펄들이 천지사방으로 흩어지면서 흙탕물을 일으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암흑으로 변하는 것이 상례다.

이러한 용이 승천하는 천지개벽의 상황은 박근혜가 인내하면서 웅크리고 있던 한나라당이 천심(天心) 즉, 민심에 의해 무너지고, 비로소 박근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선 것과 상통하는 것이니, 이는 천 년 전 혜철국사가 왕건을 통해 삼한을 통합 했듯이, 하늘이 가엾은 우리 한민족을 위하여 예비해 둔 21세기 삼한통합의 기회이며, 조화(造化)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서로운 징조다.

바라건대, 한 마리의 용(龍)이 하늘로 오르기 위해서는 사해(四海)의 구름이 모여들어야 하고, 이러한 용의 승천은 곧 화합과 번영의 상징이니, 한나라당의 비대위를 이끌어가는 박근혜는 동서남북 천지사방에 은거한 인재들을 널리 구하여, 스스로 국민에게 약속한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고, 즐겁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한다는 안거낙업(安居樂業)의 에너지로 삼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때로는 대학교 박사도 초등학생에게 배워야 할 것이 있고, 백년을 산 어질고 총명한 현자(賢者)도 세 살 먹은 어린애보다 어리석을 때가 있는 것이 사람의 일이며, 예로부터 세상사는 인사가 만사라 하였고, 대대로 성인군자들이 천하를 태평성대로 이끄는 요결로 삼았다.

작금 우리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역대 최악의 삽질정권으로 낙인찍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강요했던 것과 똑같은 삽질로 매장시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처음부터 국민들의 민심이 수용하지 못하는 잘못된 인사를 집착하며 사업을 일으킨 까닭이었다.

즉, 이명박 대통령은 자기밖에 모르는 아집(我執)으로, 국민을 위해 펼쳐야할 정치를 사유화를 시켜버림으로 인하여, 자신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나라의 정치를 조롱거리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2012년 대망의 용트림을 하면서, 격변의 세상을 태평성대로 바꾸어갈 박근혜는 천지자연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변화무쌍한 신통력을 가진 우리시대의 용이다.

사해(四海)의 구름을 모아 격동하는 천하를 안정시키고 화합과 번영으로 이끌어야 할 박근혜가 명심하고 명심해야할 것이, 바로 이명박 정권이 실패한 이유이며, 반드시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언제나 국민의 관점에서, 잘못된 것은 언제든 즉시 바로 잡고, 위기(危機)는 기회(機會)로 만들고, 화(禍)는 복(福)으로 만들어가는 빛나는 용(龍)이 되기를 바란다. 
박혜범 데일리안광주전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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