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주사[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국가 출하승인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 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도 시판 전 제조단위별로 다시 한번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87만5천명분으로, 계절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가을 동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처리 기준일을 열흘 이상 단축해 신속 승인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올해 독감백신은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수치보다 131만명 늘어 약 2천7백만명분이 국가 출하 승인될 예정이다. 이중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1천381만명에서 1천9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별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수요의 2배 이상을 출하 승인할 계획이다. 10월까지 나머지 백신에 대한 출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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