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의 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강욱 기자] 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지하층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오전 9시 9분 경보령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 (연합뉴스) 2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SLC 물류센터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0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고, 1차 인명수색 결과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69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부상자는 8명으로 중상 1명 경상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인명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천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으며, 1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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