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 정상화 및 의회절차 개선을 위한 법안(국회선진화법)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합심해 정치권의 신뢰회복에 마음을 같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번 마지막 본회의 때 민주통합당이 새해 예산안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론스타 조사 문제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 갖고는 안 되겠다’며 국회 표결에 불참했는데 옥에 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런 한 가지, 한 가지 부족한 점이 쌓이면 결국 여야 간 승패가 아니라 정치권이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한 해는 혼돈의 시기, 파괴의 한 해였는데 올해는 창조의 해, 건설의 해로 삼아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정치부분에 있어 진정한 반성과 함께 새 질서를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총대선 양대 선거를 앞두고 여러 공약이 쏟아지겠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정성”이라면서 “국민의 가장 큰 바람인 물가 문제와 함께 일자리 창출 같은 서민 경제대책을 강화하는 등 서민경제 부분에 총력을 다해 국민이 원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을 함께 나누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