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계양경찰서[연합뉴스TV 제공]

[이강욱 기자] 인천 계양산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4분께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 계양산 중턱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시신이 있는 것을 약초를 캐러 다니던 한 노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계양산 등산로에서 15m가량 떨어진 곳으로, 머리와 몸통 부분이며 의류나 소지품 등은 주변에 없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DNA 검사를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시신이 나온 현장 주변을 수색하며 유류품 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화가 진행돼 시신의 성별이나 연령대도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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