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가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중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는 환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환자는 총 1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까지 투약 인원은 9명이었고, 이날 4명이 더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부터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공급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는 34명이며, 렘데시비르 투약 환자는 38%가량이다.

렘데시비르를 쓸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중증환자다.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치료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렘데시비르 비용 역시 국가 부담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