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경찰청[연합뉴스TV 제공]

[정우현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과 유료회원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들 3명에 대해 범죄단체가입죄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공범 남모(29)씨는 지난달 법원에서 "범죄집단 가입 등 일부 혐의사실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다. 경찰은 증거를 보강해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유료회원 A(32)씨와 B(32)씨는 성착취물 제작을 요구하거나 유포하는 등 조주빈의 범행에 적극 가담하고, 다수의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료회원 10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 70여명을 수사 중"이라며 "앞으로도 '박사방' 참여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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