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서울 용산초등학교가 국방부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등교를 중지한 29일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집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오인광 기자] 29일 전국 36개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2만902개 유·초·중·고 가운데 0.2%에 해당하는 학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된 것이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25일(12곳)부터 수업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증가했다. 직전 수업일이던 26일(16곳)보다는 20곳 늘었다.

새롭게 등교 수업을 조정한 곳은 28곳이었다.

통학 차량 운전기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영향으로 대전 고등학교 2곳이 등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남 목포에서도 중학생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의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원격 수업을 마무리하고 등교 수업을 개시한 학교는 8곳으로 집계됐다.

등교 불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전남(목포)이 18곳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경기(구리·이천·안산·김포·의정부) 12곳이었다.

서울 2곳, 대전(서구) 2곳, 대구(북구) 1곳, 전북(전주) 1곳에서도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26명으로 하루 전보다 2명 늘었다. 코로나19 양성 교직원은 총 9명으로 하루 전과 변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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