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오는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돼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90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향후 인구 전망과 산업별 전망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2022∼2032년)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을 19일 발표했다.우선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 31만6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10년간(2012∼2022년) 증가 폭 314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하지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총장님, 보직교수님뿐 아니라 대학 사회 전체가 함께 설득해달라"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충북대에서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대규모로 휴학 신청을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의대 수업이 멈춘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돼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부총리가 의대를 찾은 것은 전북대, 가천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오인광 기자] 주 3일 이상의 저항성운동을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2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노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European Review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저항성운동(resistance training)이란 근력 및 근지구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신체, 기구 등의 무게를 활용하여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운동을 뜻한다. 근력운동은 저항성운동의 일종이다.연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1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GOARN) 훈련을 개최했다.GOARN은 전 세계 감염병 유행 및 공중보건 긴급상황에 대비해 현장으로 신속하게 전문가를 파견하고자 만들어진 네트워크다.이 네트워크에는 정부기관·병원·연구기관 등 전 세계 약 30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공중 보건 사건이 발생하면 이들 인력이 해당 국가에 파견돼 감염병 유행 상황을 조사하고 확산을 방지한다.우리나라에서
[오인광 기자] 앞으로 교원이 아동학대 범죄로 신고돼 조사·수사를 받게 될 경우 관할 교육감은 7일 안에 정당한 생활지도인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교육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교원지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난해 9월 개정된 '교원지위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다.개정된 교원지위법은 아동학대 신고로 조사나 수사가 진행되면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이번에 국무회
[오인광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정리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우리나라의 대응 모범사례 4개가 수록됐다.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WHO는 지난 7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얻은 시사점과 교훈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향후 다른 호흡기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래 호흡기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교훈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의 6가지 분야 총 9가지 교훈 중 ▲ 협력적 감시 ▲ 의료 대응 ▲ 공동체 보호 3개 분야에서 4가지 교훈의 모범 국가로
[오인광 기자] 정부가 올해 말 제약사 등에서 경제적 이익을 받은 의사들의 정보가 담긴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실명 등을 포함할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에 담길 정보의 공개범위 확정을 위해 최근 의사와 약사단체,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는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 등이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정리해 작성한 문서다.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 관행을 없애고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2018년
[오인광 기자]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서며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사교육에 참여하는 서울지역 고 2∼3학년 학생의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었다.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약 3천개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1조2천억원) 증가했다.이 기간 학생 수는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만명(1.3%) 감소했는데도 사교육비 총액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을 갖추지 못한 민간 연구소나 기업들이 이를 보유한 42곳 기관의 BL3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BL3 연구시설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탄저, 두창 등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실험으로부터 연구자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물안전 장비와 물리적 밀폐구역 실험실로 구성된 '음압 실험실'을 말한다.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진단제품을 안전하게 개발하려면 이 시설을 갖춰야 하지만 BL3 구축과 운영에는 많은 비용과 전문적인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전국 39개 시·군 거주자 2만4천200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간흡충·장흡충·회충 등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14일 밝혔다.간흡충과 장흡충은 식품 매개 기생충으로, 민물고기를 먹으면 몸 안에 유입될 수 있다.특히 간흡충은 담도에 기생하며 담도를 확장시키고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로 알려져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이에 질병청은 지난 2004년부터 제7차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에서 간흡충 등 식품매개 기생충
[오인광 기자] 젊은 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조발성 치매' 환자가 지난 10년간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8%를 차지한다. 환자수는 2009년 1만7천772명에서 2019년 6만3천231명으로 10년간 약 3.6배 증가하는 추세다.흔히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교적 젊은 40-50대에도 발병할 수 있는데, 이렇게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조발성 치매’라고 한다.
[오인광 기자] 교육부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을 늘리고 수도권에서 월 3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연합기숙사를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민생 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우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간 최대 240만원 한도의 주거 장학금을 내년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지원 대상은 기초·차상위계층으로, 현재 주거지를 떠나 대학에 다니는 학
[오인광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11명의 홍역 감염 사례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올해 들어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홍역에 걸린 환자가 11명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여행국별 환자 수는 우즈베키스탄 5명, 태국 2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1명, 말레이·싱가포르 1명, 아제르바이잔 1명이다.국내 홍역 환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외 왕래가 줄어든 2020년엔 6명에 불과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유행과 해외여행 증가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024년 환태평양 신종감염병 국제컨퍼런스(EID)를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요청에 따라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와 함께 한국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제백신연구소(IVI)가 파트너기관으로 참여한다.‘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병원체의 급속한 출현 및 팬데믹 대비'를 주제로 신종 감염병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과 연구를 다룰 예정이다.국립
[오인광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ZERO) '가나다로 지켜요' 온라인 캠페인을 오는 6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서울교육청은 '가기 전 살피고, 나부터 멈추고, 다 함께 천천히'의 앞 글자를 모은 '가나다' 표어로 교통안전수칙을 표현해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캠페인 내용과 관련 뉴스·동영상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과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교
[오인광 기자] 무자녀 신혼가구가 앞으로 출산할 경우 자녀 1명당 월평균 140만원을 훌쩍 넘는 양육비가 들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변화 대응 아동수당 정책의 재정 전망 및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이소영 연구위원)를 보면, 연구팀은 아동수당의 잠재적 수요자인 혼인 기간 5년 이하의 무자녀 300가구(남자 150명, 여자 150명)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다.아동수당을 포함한 주요 현금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과 욕구를 수렴해 정책 개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의과대학 학생들은 학업의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하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교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각 학교에서는 의대생들이 하루빨리 동맹 휴학을 철회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독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지속적인 설득과 소통에도 불구하고, 단체 행동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휴학을 신청한 학생들과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달라"고 덧붙였다.의
[오인광 기자] 올해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12개 시도 150여곳에 달하는 초등학교에서 1학년 입학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달 20일 기준으로 3월 신학기에 취학 예정인 아동이 없는 학교가 전국에서 157곳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취학의무 유예자와 조기입학 신청자·외국인 학생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취학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북이 34곳(휴교 2개교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7개교,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8개교
[오인광 기자]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예비소집 아동 가운데 116명이 불참하고 소재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올해 취학 대상 아동 36만9천441명에 대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36만9천325명(99.9%)의 소재가 확인됐으나, 116명은 이달 23일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116명 가운데 114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돼 외교부와 해외 공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서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골밀도검사, 생활기능조사, 폐기능검사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매년 전국 192개 지역에서 선정된 4천800가구의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 내에서 건강 및 영양 상태에 대한 400여 개 항목을 조사한다.매주 전국 4개 지역, 지역 당 2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며, 질병청 질병대응센터 소속 조사원 32명, 의사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