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권영전 기자) 국내 최대 음란 포털인 '소라넷'의 핵심 해외서버가 처음으로 폐쇄됐다.서울지방경찰청은 네덜란드와 국제 공조수사를 벌여 현지에 있던 소라넷 핵심 서버를 이달 1일 오전 0시48분께 압수수색해 폐쇄했다고 7일 밝혔다. 사이트 광고주와 카페운영진, 사이트에서 도박을 벌인 회원 등 6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소라넷은 몰카(몰래카메라), 복수 음란물(revenge porno·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유포한 성관계 동영상), 집단 성행위 등 음란물을 공유하는 곳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사이트다.경찰은 소
(연합뉴스=김병규 기자) 정부가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설탕과의 전쟁에 나선다.식품에 당류와 관련한 영양표시를 강화하고 당류를 줄여도 맛있는 조리법(레시피)을 개발하는 한편 식습관 개선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취지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제1차 당류저감 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하루에 총 2천㎉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당류 섭취 기준치량 200㎉가 된다. 이를 당으로 환
[정우현 기자] 공무원 시험 응시생 송모(27)씨의 인사혁신처 사무실 침입·성적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번 사건을 송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경찰은 인사처가 입주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송씨 진술 내용을 대조한 결과 송씨가 2월28일 최초로 청사에 들어가 공무원 신분증을 훔친 뒤 모두 5차례 청사에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송씨는 2월28일 외출·외박에서 복귀하는 청사경비대 소속 의무경찰들 틈에 끼어 청사 후문 민원실을 통과해 본관으로 진입했다. 이후 청
(연합뉴스=성혜미 기자) 하루 평균 140만명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장애인 화장실을 가족 화장실로 고치는 한편 내부 휴지통은 없앤다.한국도로공사는 올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정하고 전국 180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7일 밝혔다.도로공사는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화장실 시설을 개선한 뒤 15년이 됐고 국민 눈높이가 높아져 다시 한 번 화장실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지난 2월 2만2천여명을 대상
(연합뉴스=김예나 기자)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지만, 독감은 여전히 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3월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2016년 제14주)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환자 1천명당 3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전국의 의료기관 200곳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를 하고 있다. 38℃ 이상 갑작스레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대상이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지난 12주차 30
(연합뉴스=강영훈 기자) 지난 2014년 3월, A(30·여)씨는 지인의 소개로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검사라는 황모(28)씨를 만나게 됐다.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 화려한 언변까지 갖춘 검사라니 A씨 입장에서 놓쳐서는 안 될 남자였다.이내 결혼을 전제로 황씨와 사귀게 된 A씨는 같은해 7월부터 "돈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받게 된다.황씨는 "내가 속한 금융범죄 3부에서는 안산 단원경찰서 경찰관들과 함께 수사팀을 꾸렸다"며 "일본계 캐피털 자금을 추적해야 하는데 수사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A씨는 이때부
(연합뉴스=황재하 기자) 셀트리온과 계열사 임원진의 자녀들이 수십억원대 증여세를 둘러싸고 과세 당국과 소송을 벌인 끝에 항소심에서 사실상 이겼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계열사의 임원 3명의 자녀 6명은 최근 마포세무서와 남인천세무서, 고양세무서를 상대로 "증여세 35억2천800여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임원진 자녀들의 소송대리인은 "세무서들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증여세를 부과한 처분을 취소해법정 다툼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표면적으로는 원고가 소송을 취하했지만 실질적으
(연합뉴스=김동규 기자)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 제정 이후 장애 때문에 차별받고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한 건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인권위는 2008년 4월 장차법 적용 이후 지난해까지 8년간 장애로 인한 차별·침해 관련 진정이 총 8천824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연도별로는 시행 첫해(4∼12월) 1천175건에서 2009년 2천45건, 2010년 4천741건으로 늘었다가 2011년 3천306건으로 감소했다. 이후 2012년 4천747건, 2013년 5천295건, 2
(연합뉴스=황희경 기자)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부정입학이 네 차례 이상 적발될 경우 해당 외국인학교는 내국인을 더이상 모집할 수 없게 된다.내국인 학생으로만 운영되는 외국인 학교가 많은 만큼 모집정지 조치가 내려지면 해당 학교는 사실상 퇴출되는 셈이라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학교 및 외국인유치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령을 7일 관보에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외국인학교가 부정한 방법으로 학생을 입학시켰을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구체적인 행정처분의 기준을 정했다.처음 위반이 적발되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국가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빈곤 아동이 2011년 기준으로 최대 68만명에 달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이들 사각지대 빈곤 아동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아동과 마찬가지로 열악한 경제 상황에서 직접적인 생계위협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허선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7일 보건복지포럼(2016년 3월호)에 실은 '아동빈곤의 현황과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허 교수 등 연구진은 2011년 한국복지패널 조사자료와 기초생활보장 가구
(연합뉴스=김은경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를 시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게 하고 이 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오영심)는 아내가 성폭행당했다는 거짓말을 지어내 경찰에 신고한 혐의(무고 등)로 A(2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공범인 A씨의 아내 B(25)씨는 지능지수(IQ)가 45 정도인 지적장애 2급이었다. 아내처럼 역시 지적장애가 있지만, 판단능력 등 지적 수준이 좀 더 나은 A씨는 아내가 성폭행을 당한 것처럼 조작해 합의금을 뜯어 돈을 벌기로 계
(연합뉴스=김진방 기자) 만취 상태에서 출고 대기 중인 19t 트럭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완주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노동자 A(32)씨는 지난 3일 휴일을 맞아 낮부터 술을 마셨다.취기가 오른 A씨는 같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회사 숙소를 나섰다.숙소에서 친구가 일하는 공장으로 가는 길에는 상용차를 만드는 자동차 공장이 있었다. A씨는 화물차 출고장 앞을 지나다가 출고 대기 중인 트럭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향에서
(연합뉴스=하채림 기자) 20대 '공시생'의 정부서울청사 침입으로 정부청사의 허술한 방호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청사 밖 민간 건물에 입주한 일부 기관의 보안은 더욱 취약하다. 대기업 사옥이나 일부 대형 건물은 일정 수준 이상의 방호체계가 운영되지만, 다양한 중소기업과 정부부처가 함께 입주해 있는 건물에는 방호체계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경우가 있다.정부서울청사 건너편의 한 빌딩에 입주한 국민안전처가 대표적인 사례다.이 곳에는 안전점검과와 방호조사과 등 40여 과, 400명가
(연합뉴스=안승섭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시작됐다.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7일 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한다.위원회는 노동계 9명, 경영계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이뤄진다. 통상 3개월 동안 협상을 거듭해 6월말이나 7월초 최저임금을 결정한다.최저임금은 국가가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해 사용자에게 그 이상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다.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지난해 최저임금 협상은 4월9일 시작해 12차례 회의를 거쳐 7월 8일에야 타결됐다. 1만원으
(연합뉴스=하채림 기자) 대형 화재 등 대형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피해자에게 1천만원까지 구호금이 지급된다. 생계비와 주거비, 교육비도 지원한다. 국민안전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회재난의 구호 지원 기준을 담은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운영지침'(사회재난 구호복구기준) 고시 제정안을 7일 행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사회재난은 화재, 붕괴, 선박사고, 감염병 등 인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재난을 통칭하는 용어로 자연재난에 대비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연합뉴스=김계연 기자) 유통기한을 트집잡는 '진상 고객' 때문에 영업정지 위기에 내몰렸던 한 빵집 주인이 3년간의 법정다툼 끝에 대법원에서 누명을 벗었다.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운영하는 김모(46)씨는 '화이트데이'였던 2013년 3월14일 저녁에 3통 한묶음짜리 후르츠캔디를 팔았다.며칠 후 본사에서 연락이 왔다. 유통기한이 2개월 넘게 지난 사탕을 팔았다는 소비자 항의가 들어왔다는 것이었다.김씨는 경찰 조사도 받았다. 경찰은 "유통기한이 지난 사탕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다른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는
(연합뉴스=손현규 기자) 전 남자친구로부터 대출 사기와 성폭행 피해를 본 정신지체 3급의 장애인에게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A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8년간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월 24∼27일 경기도 부천시의 모텔 2곳에서 정신지체 3급 장애인 B(25·여)씨를 2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
(연합뉴스=이효석 기자)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경비원 폭행 논란에 휩싸인 MPK그룹 정우현 회장이 점주에게도 폭언한 적 있다고 주장했지만 회사측은 부인했다.미스터피자가맹점주협의회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6일 서초구 MPK그룹 본사 앞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정 회장은 점주들을 '금치산자', '패륜아' 등으로 부르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2년 11월 한 점주가 현행법에 따라 식자재를 카드로 결제할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금치산자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정우현 기자] 인사혁신처 사무실 침입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6일 공무원 시험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수험생 송모(26)씨가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하는 과정에서 내부 도움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송씨가 청사에 최초 진입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출입자 통제시스템이 나름대로 갖춰진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청사에 처음 들어가기까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았겠냐는 의심이 나온다. 현재 청사 관리시스템상으로는 일단 정문이나 후문의 방문객 센터에 있는 1차 출입문에 출입증을 대야 문이 열린다. 청사 내 사무실
(연합뉴스=채새롬 기자) 서울 관악경찰서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수억원 상당의 금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일당 이모(24)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서울, 경기, 충북 등지에서 11회에 걸쳐 5억4천여만원 상당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주범 이씨는 국내 연결고리를 통해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중국에 체류하면서 중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교류했다.이씨는 귀국 후 '국내 총책'으로 활동하며 동네 후배와 아는 사람들을 모아 수금책, 감시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