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계도 기간이며, 9월 1일부터 단속이 시작된다. 금연구역 내 흡연이 적발되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금연구역은 지하철역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이며, 출입구가 역사와 일체인 곳도 적용된다.계단, 육교 등 지하철 출입을 목적으로 축조된 시설이 연결돼 있을 경우 해당 시설 최하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가 전국으로 확산된다. 수거보상제 참여 자격도 노인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불법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을 세워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행자부는 서울과 부산 등에서 시행해 성과가 좋은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는 거리를 어지럽히는 불법현수막을 주민이 수거해가면 자치단체가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제도다.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 참여자격도 '종전에 65세 이상 저소득층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1인 3역을 하며 자신을 연인이라고 믿는 여성을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노원경찰서는 갚을 것처럼 속여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김씨는 2014년 4월 스마트폰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A(여)씨를 만나 서울 유명 대학을 졸업한 인수합병(M&A) 기업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A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김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A씨가 한국 물정에 어둡고 한국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는 점을 노려 A씨로부터 돈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갱년기 중년여성의 가장 큰 어려움이 남편과의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건강식품 제조사인 천호식품은 40, 50대 중년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성 갱년기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10명 중 6명이 '갱년기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겪었다'고 답했다.'갱년기로 말미암아 가족과 겪는 갈등'을 묻는 말에 '남편과의 대화 단절(응답률 29%)'이라는 응답이 가장
(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여종업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여수 유흥주점에서 성매매를 했거나 유착 의혹이 있는 경찰관 12명이 징계를 받았다.전남지방경찰청은 여수 유흥주점 여종업원 사망사건 수사팀에 배정됐다가 과거 이 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된 전 전남청 광역수사대 A 경위를 파면하는 등 성매매 및 업주와 사적으로 접촉한 12명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성매수남으로 지목됐으나 주점에서 술접대를 받은 사실만 확인된 전 광수대 소속 B 경위는 향응 수수,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적용해 해임했다.당시 이들의
[정우현 기자] 네 살배기 의붓딸을 암매장한 계부 안모(38)씨가 오는 14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13일 청주지검은 이르면 오는 14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숨진 의붓딸을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 등으로 구속된 안씨를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안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18일까지다.지난달 28일 안씨의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형사3부장을 주임검사로 하는 전담반을 구성, 안씨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검찰 역시 경찰과 마찬가지로 안씨 혐의를 입증할 유력한 증거인 안양의 시신 수습에 중점을 뒀다.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퇴임 뒤 공익활동에 힘쓰는 목영준(61·사법연수원 10기) 전 헌법재판관과 차동민(57·연수원 13기) 전 서울고검장 등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 읽어주는 남자'로 깜짝 변신했다.목 전 재판관이 위원장을 맡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13일 서울 강남의 한 녹음실에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목소리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목 위원장을 비롯해 차 전 고검장, 오종남 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병일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옥 전 서울중앙지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앞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하청을 받는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는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사업 대금을 받지 못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앞서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오는 8월 4일부터 시행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개정안에 따르면 회사나 개인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계약을 맺고 사업 대금을 받으려면 건강보험료 체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보배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사인 영국계 옥시레킷벤키저가 2011년 '폐 손상 사망' 논란이 일자 민·형사상 책임을 피하고자 기존 법인을 청산하고 새 법인을 설립하는 등 편법을 쓴 정황이 포착됐다.혐의가 확인되면 위법 행위자뿐만 아니라 해당 법인도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옥시 법인과 회사 대표 등이 함께 처벌받아야 한다. 하지만 형사 책임을 져야 할 기존 법인이 소멸해 회사는 처벌을 면할 가능성이 커졌다.법적 책임과 별도로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제품을 생산·판매하고도 사과나 보상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사장이 임금을 주지 않으려 한다고 생각해 직장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 등)로 기소된 A(37)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경기도의 한 소파 제작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함께 일하던 선배와의 불화로 일을 그만두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11월 B씨에게 그동안의 임금을 달라고 요구했다.B씨는 먼저 거래처에 대금을 지급한 뒤 급여를 주겠다고 말하고는 이날 저녁까지 A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그러자 A씨는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이대희 김예나 기자 = 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UAE) 여성 M(22)씨가 13일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M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열이 나고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강북삼성병원을 찾았는데, 진단 결과 열이 38.7도에 이르는 등 메르스 의심환자로 나타났다.M씨와 함께 병원을 찾은 일행 2명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전 4시께 숙소로 돌아갔다.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경찰과 공조해 이날 오전 6시께 M씨 일행이 묵은 숙소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국립중
[홍범호 기자] 법원은 잠든 낯선 여성의 발가락을 몰래 만진 행동도 성추행이라는 판단을 내렸다.서울 고등법원은 카페 테이블에 엎드려 잠든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면서 발가락을 몰래 만진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김모(2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김씨는 여자화장실에 숨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도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김씨는 지난해 8월 새벽 인천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한 여성이 깊이 잠든 모습을 보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발가락을
[정우현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 구 시장에 남아 현대화 건물로의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일부 판매장에 대한 전기와 해수 공급이 끊기기 시작했다.현대화 시장 개장과 함께 구 시장 시설 제한이 본격화하면서 새 건물 입주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수협과 일부 상인의 대립이 팽팽해지고 있다.13일 수협과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총연합회에 따르면 수협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20분께 구 시장 활낙지·젓갈·건어물 판매장에 대한 전기 공급을 끊었다.이어 같은 날 11시 40분께 시장 내 해수 업체가 판매장에 해수를 공급하는 장치도 운영이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증상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학생·교사 60여 명이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식중독 증상이 있는 학생은 전교생 1천59명 중 3학년 20여 명, 2학년 20여 명, 1학년 10여 명이고 교사는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일부는 전염성 장염 증세라는 진단을 받았다.학교 측은 11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같은 날 오후부터 14일까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학교 보건당국은 급식에 의한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도에 사는 양봉업자 K씨(61)가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K씨는 지난달 27일 양봉 작업 후에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고, 이달 초부터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이후 고열과 오한이 심해지면서 10일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K씨는 현재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입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이 진드기에 물리면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2014년 6월 중순 자신의 개운하지 못한 '과거' 때문에 몇 날 며칠을 뜬눈으로 지새웠다.친오빠가 2천600만원을 갚지 못해 채권자들로부터 쫓기고 있었는데 이들이 자신의 가게까지 찾아와 '과거'를 운운하며 협박했기 때문이다.채권자들은 "오빠가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네가 룸살롱에서 일했고 복잡했던 남자관계를 남편에게 폭로해 가정 파탄을 내주겠다"고 겁박했다.실제로 A씨는 한 도시에서 룸살롱 접대부로 일했고 이 일을 접고 남편과
[홍범호 기자] 울산지법은 12일 연인관게를 이용해 3명의 여성을 동시에 사귀며 3억원을 챙긴 30대에게 사기죄를 적용했다.A씨는 먼저 2011년 B씨에게 "교통사고 합의금으로 5천만원이 필요한데 빌려주면 6개월 뒤 갚겠다"고 속이는 등 8개월 동안 모두 16차례 1억9천700만원을 챙겼다.2012년에는 C씨에게 "사업자금이 필요한데 500만원을 빌려주면 갚겠다"는 등의 수법으로 2개월 동안 8차례 1천800만원을 빌렸다.2010년에는 D씨에게 "아는 동생이 사고를 냈는데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 2천만원 빌려달라"고 하는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에게 자신의 콩팥 하나를 기증하려고 두남성이 같은날 수술대에 오른다.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오는 14일 서울아산병원 한덕종 교수팀의 집도로 두 남성이 얼굴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각각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한다고 12일 밝혔다.주인공은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김건형(35)씨와 은퇴를 앞둔 공무원 박순홍(56)씨다.최근 5년간 헌혈을 무려 125회나 했다는 김씨는 현재 사는 광주의 '헌혈왕' 손홍식씨가 과거 신장과 간 일부를 기증한 적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이젠 버틸 수 없어서, 지옥 같은 곳에 서 있다고 느껴져서 죽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죽을 사람은 아빠라는 그 사람입니다. 제발 처벌을 해서 제 눈앞에서 영영 나타나지 않았으면 합니다."자신을 제대로 방어할 수 없는 환경에서 오랫동안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던 한 여성 A(20)씨의 절규다.이 여성은 2007년 봄 무렵 아버지인 김모(50)씨에게 처음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김씨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딸 A씨에게 유방암 검사를 한다는 이유로 가슴을 만진 것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 모 동아리에서 선배가 후배들에게 '얼차려'로 군기를 잡았다는 논란에 이어 모 학과에서는 선배들 예비군 도시락을 여성 후배에게 싸게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내가 시끄럽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모 학과에서 선배들 예비군 도시락을 여성 후배의 의지와 관계없이 싸게 하는 일이 관행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글이 올라있다.글쓴이는 "예비군 도시락을 강제로 싸게 하는 학과에 동생이 다니고 있다. 학과 선배들 예비군 도시락을 왜 여성 후배들이 준비해야